유나이티드항공 사태 피해자 "칼 갈았다"…특급 변호인단으로 소송 준비중

입력 2017-04-13 12:16  


유나이티드 항공 사태 피해자 데이비드 다오(69) 씨가 항공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12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은 "유나이티드항공 사태 피해자 다오 박사가 변호인단을 구성해 소송 대리를 밭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변호인단은 개인상해 소송분야에서도 손꼽히는 토머스 데메트리오(70) 변호사와 기업 상대 소송 전문 스티븐 골란(56)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다오 박사와 그의 가족이 유나이티드항공에 명예 훼손과 업무상 손실, 심리적·육체적 고통 등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에 대해 최소 수백만 달러에서 보상금 논의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카고 원고대리 전문 변호사협회 밥 클리포드는 "데미트리오 변호사가 이 사건을 수임하면서 유나이티드항공은 발 디딜 틈이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그는 항공 소송 전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다오 박사의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다"며 "유나이티드항공의 대응을 좌지우지할 능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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