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두달째 내림세…환율 하락 영향

정원우 기자

입력 2017-04-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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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두달째 동반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3월 수출물가지수는 84.96으로 전달보다 1.4% 떨어졌습니다. 수입물가지수는 81.52로 역시 2.0% 낮아지며 두달째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 상승 전환한 뒤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올해 2월부터 하락 전환했습니다.

원화 기준으로 물가지수가 산출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3월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34.77원으로 2월(1,144.92원)보다 0.9% 떨어졌습니다.

수입물가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는 3월 배럴당 평균 51.20달러로 전달(54.39달러)보다 5.9% 내렸습니다.

수출 품목 가운데는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달보다 6.7%, 화학제품은 2.5% 하락했습니다.

수입 품목도 중간재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1.7% 떨어졌습니다. 원재료는 광산품 등이 내리며 전달보다 3.7%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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