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달러화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로 불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은 3월 국내 달러화예금이 전달보다 21억6,000만달러 증가한 60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1월부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화예금은 석달 연속 증가했고 두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달러가치 하락으로 기업들은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화의 매도를 늦추고 있고 개인들의 향후 달러 강세를 대비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3월 기업 달러화예금은 13억6,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 달러화예금은 8억달러 늘었습니다.
달러화예금이 크게 늘면서 엔화와 유로화예금 등을 포함한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05억4,000만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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