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위안부 관련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송영길 의원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 네티즌이 주장한 안철수 후보의 위안부 발언 사과와 관련해 “맞다. 내일 선대위 회의에서 지적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송 의원은 “헌법정신 부정이자 8·15를 건국일이라고 주장하는 박근혜와 같은 인식”이라며 “그것도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에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말을 하다니”라고 비판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3일에 수립됐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지난 13일 열린 19대 대선 첫 TV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피해를 받으셨다”며 “이제는 우리 정부가 있지 않느냐. 그러면 그분들과 소통해서 의사를 반영해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고쳐야 한다”고 말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논란의 가운데에 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해 8·15 광복절 축사에서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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