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효율부진 점포 구조개선…'내실강화' 나선다

장슬기 기자

입력 2017-04-14 15:24  



이마트가 비효율 자산 처분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지난 13일 열린 경영이사회에서 미개발부지 매각과 학성점 폐점, 기존 점포 리뉴얼 등 구조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개발 부지는 하남시 덕풍동 소재 이마트 하남점 잔여부지와 평택시 비전동 소재 평택 소사벌 부지입니다.

이마트는 하남부지는 신세계건설에 560억원에 매각해 주거상품 복합개발 등으로 활용하고, 평택 소라벌 부지는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 트레이더스와 이커머스 등 미래 성장사업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울산 학성점은 현재 추진중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이 국토부 최종승인을 받게 되면 폐점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수원과 월배 등 매출 상위 대형 점포에는 일렉트로마트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지속성장을 위한 체력비축 차원에서도 할인점 사업 내실강화와 수익구조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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