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이상민 모친, 어려웠던 시절 회상 "이혼과 부 후 베겟잇 촉촉해"

입력 2017-04-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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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과 모친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새롭게 합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이상민의 모친은 "안녕하세요. 525개월 된 이상민 엄마입니다"라는 인사를 건넨 뒤 "어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빚을 많이 졌는지, 부도가 나면 바로 잡혀가는 줄 알았다"며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떨린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과거 MBC `미래일기`에서 아들의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이혼하고 부도났을 때 너무 마음이 아팠다. 진짜 말할 수가 없었다. 내가 매일 아침 베갯잇을 만졌다. 한 번은 촉촉하더라. 참 마음이 아팠다"면서도 "그런데 내색도 안하더라. 경찰서 들락거릴 때 촬영 간다기에 그런 줄 알았다. 나중에 알고 나서 파산하라고 했다. 근데 안 한다고. 어떻게 해서든 갚을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최근 곽승영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상민 모친에 대해 "저도 굉장히 궁금했던 분이다. 41년생으로 77세이신데 어머니들 중에 연세가 가장 많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직 보험 설계사 일을 하고 계신다"며 "사회 생활을 오해 하셔서 인지 친화력이 굉장히 좋고 말씀도 잘하시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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