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채무재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어젯밤(16일) 투자위원회를 열고 금융당국과 산업은의 대우조선 채무재조정안에 대해 찬성하기로 최종 입장을 정했습니다.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으로,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우조선 사채권자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 전체 발행잔액 1조3천500억원의 30%에 육박하는 3천887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 회사채와 기업어음의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를 연장하는 채무 재조정이 이뤄지면, 산은과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에 신규 자금 2조9천억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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