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는 모두 3회로, 이 자리에서는 오전 10시 4,400억원, 오후 2시 3,000억원, 오후 5시 2,000억원의 만기 회사채에 대한 채무 재조정이 논의됩니다.
오전 10시에 열리는 첫 번째 집회에 참여하는 기관 채권자들이 남은 회차의 회사채도 대부분 갖고 있기 때문에, 첫 번째 사채권자 집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채무 재조정 안이 승인되면 남은 회차에서도 같은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우조선은 오늘(17일)부터 이틀 동안 5번의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회사채 1조3500억원 가운데 50%를 주식으로 바꿔 받고, 나머지 50%에 대해 만기를 3년 연장해 주는 안을 표결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집회에 앞서 국민연금을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증권금융 등 일부 기관 채권자들은 대우조선 회사채 채무 조정안에 동의해주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이들의 채권액은 전체 1조3,500억원 가운데 4,875억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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