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시외버스 두 대가 충돌, 20명이 넘는 승객들이 다쳤다.
16일 오전 11시 46분께 울산시 남구 무거동 삼호주공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시외버스 1대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추돌한 뒤 마주오던 다른 시외버스와 충돌했다.
충돌한 시외버스 1대는 옆으로 튕겨 나가 인근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건물을 받은 시외버스 운전기사 유모(51)씨가 숨지고, 다른 시외버스 운전기사 박모(54)씨는 중상을 입었다.
또 버스 2대 승객과 택시 기사, 건물 가게 주인 등 26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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