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7일 막을 올렸다. 그러나 사고 소식이 가장 먼저 들려왔다.
16일 경기 양평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유세 차량 계약 트럭이 운전 중 차선을 변경하다 교통사고를 냈고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은 지하차로를 지나다 고가 상판에 유세 홍보물이 부딪쳐 사고가 났다.
선거철만 되면 바쁜 일정과 불붙는 경쟁에 유세차량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지난해 총선 때 충남 서천에서는 유세차량이 전복해 운전기사가 사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당시 새누리당 보령·서천선거구 김태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차량 전복 원인인 확성기를 이용한 유세 및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정치권에 가장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은 지난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측근 보좌관이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강원 홍천에서 박근혜 후보의 차량을 급하게 따라가던 보좌진 차량이 앞차를 피하려다 미끄러지면서 도로 우측 전신주 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최측근 보좌관인 이춘상 보좌관과 김우동 홍보팀장이 숨졌다.
이로 인해 박근혜 당시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확성기, 홍보노래 등을 사용하지 않으며 조의를 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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