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연기장인' 배종옥, '이름 없는 여자'로 6년 만에 일일극 컴백

입력 2017-04-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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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이 6년여 만에 일일드라마 시청자와 만난다.
배종옥은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에서 아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위드그룹의 안주인 홍지원 역으로 분한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내줘도 아깝지 않다는 모성은 그래서 위대하고 숭고하며 감동적이지만, 자식에 대한 본능적이고 집요한 사랑은 때론 이기적이어서 또 다른 이를 잔인하게 위협한다. 아들 때문에 악마와 손을 잡게 되는 홍지원, 그리고 이를 그려나갈 배종옥의 모성이 어떤 이야기를 담게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무엇보다도 배종옥은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온, 연기 33년차에 접어든 믿고 보는 연기 장인이다. 그리고 지난 2010년 `호박꽃 순정` 이후 6년여 만에 일일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매일 저녁 그녀의 명품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는 것은 당연지사다.
현장에서도 배종옥의 남다른 연기 열정이 빛나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 이번에 공개된 현장 비하인드컷만 봐도, 대본을 보는 순간에도 감정을 그대로 가져와 몰입하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제작진은 "드라마 초반부터 지원은 아들을 살리기 위한 요동치는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나 이런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후배 배우들은 물론 현장 스태프들에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고 전하며,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 많은 성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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