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이재승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그동안 불안 요소로 작용했던 환율보고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상당부분 완화되고 있다. 수급적 측면에서 외국인이 매도의 기반이 되었던 것은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왔던 인플레이션 모멘텀이나 경기회복 모멘텀이 3월 들어 다소 약화되고 있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심리지표들은 시장 지표 대비 앞서갔으며, 실제 경제산출량으로 측정되는 물가 등의 지표들은 다소 늦게 회복되면서 시장은 이 괴리를 우려해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산업지표, 재고출하 지수 등을 살펴보면 견조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도 연초부터 약 5조 원의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신흥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자금도 15주 연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한국시장에 대한 기준과 신흥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아직까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지난 2년 간의 한국증시와 미국증시를 비교해볼 때, 한국증시는 30%의 이상의 상승을 이룬 반면 PER 밸류에이션은 하락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펀더멘털이 워낙 긍정적이기 때문에 지수는 박스권 상단에 위치해 있다. 현재 한국증시 PER은 선진시장 대비 약 20% 이상 할인된 수준이기 때문에 평균수준으로 회복되는 과정만 진행되더라도 지수는 8~10%의 추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약 19% 증가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제외하고서도 약 18%를 증가한 수준이기 때문에 국내기업들의 실적은 대외적 변수와 무관하게 개선되고 있다. 다가올 이벤트로는 20일 G20재무장관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 회의에서 각국의 환율 정책 스탠스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미국이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양적축소에 대한 각국의 공조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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