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8일 01시 17분 지진발생지역, 기상청)
전북 익산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굉음 신고가 접수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8분께 익산시 부송동, 영등동, 함라면 등에서 “쿠구궁하는 소리가 지속해서 들렸다. 비행기 소리가 너무 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접수된 굉음 관련 신고 건수는 모두 9건이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굉음의 정체를 묻는 글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18일 새벽 경북 지진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하자 뒤숭숭한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포털사이트 다음 이용자 ‘그림자’ ‘뿡뿡이’ 등 다수의 누리꾼들은 “경주 지진 당시 들었던 소리와 비슷하다” “지진이 있기 전 그런 소리가 들린다”며 불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굉음이 발생했을 당시 익산 지역에서 폭발이나 사고, 지진 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군사 훈련에 동원된 비행기 소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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