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영임, 과거 납치가 맺은 부부의 연

입력 2017-04-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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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김영임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남편 이상해를 칭찬했다.
김영임은 18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다시 태어나도 이상해와 결혼할 것"이라며 "다른 것보다 열심히 살기 때문"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김영임 이상해 부부의 러브스토리도 새삼 눈길을 끈다.
김영임은 과거 TV조선 `호박씨`에 출연해 남편 이상해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김영임은 "일 끝나고 나오는데 이상해 씨가 문 앞에 서 있었다. 잠깐 이야기 좀 하자 길래 커피숍에 들어갔더니 앉자마자 ‘나랑 결혼해주시면 안돼요?’ 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너무 어이가 없어 ‘노래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결혼할 생각이 없다 못 들은 걸로 하겠다’고 단호히 거절했다"면서 "누군가 강제로 택시에 태우기에 ‘살려달라’고 소리쳤는데 정신 차려보니 이상해가 벌인 일이었다"고 인천으로 납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영임은 이상해가 자신을 납치해 호텔에 갔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호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후 수상스키 등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고 부부로 살아온 것이라 말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김영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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