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줄줄이 상향…KDI·IMF "경기회복 온기"

입력 2017-04-19 06:48   수정 2017-04-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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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IMF와 KDI, 한국은행 등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경기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올해 우리나라가 경기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을 2.6%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1월에 발표된 2.4%보다 0.2%p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KDI는 전망치 향상의 이유로 수출과 투자의 회복세를 꼽았습니다. 올해 총수출은 지난해 말 전망치인 1.9%보다 크게 늘어난 4%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는데 지난해 말 예상했던 2.1%보다 무려 0.4%p 높였습니다.

보수적인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던 한국은행 역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 수정했습니다.

지난해말 제시했던 2.5%보다 0.1%p 올린 것으로 한은이 성장률 전망을 높인 것은 지난 2014년 4월 이후 3년 만입니다.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해외의 시각도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지난 18일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1월의 2.6%보다 0.1%p 높아진 2.7% 성장을 내다봤고 내년에는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경제의 경우 글로벌 투자와 제조업, 무역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1월보다 0.1%p 오른 3.5% 성장할 것으로 IMF는 예측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 역시 바클레이즈, 모건스탠리, 노무라 등 10개 해외 IB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을 2.5%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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