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인 내일부터 일부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거스름돈을 현금이 아닌 스마트카드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한국은행은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내일부터 전국 5개 유통업체 2만3천여개 매장에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에 따라 이용자들은 동전사용과 휴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한국은행 역시 연간 600억원에 달하는 화폐 주조비용 중 일부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거스름돈 카드지급을 받을 수 있는 매장은 전국 CU와 세븐일레븐, 위드미, 이마트, 롯데마트(백화점, 슈퍼 등) 등 총 다섯개사의 2만3천개 매장입니다.
적립수단은 T-머니와 캐시비, 하나머니, 신한FAN머니, 캐시비, 네이버페이포인트, L.Point, SSG머니 등이며, 다만 각 업체마다 쓸 수 있는 카드가 달라 혼선이 예상됩니다. 특히 이중 L.Point의 세븐일레븐 사용은 7월중 시행되고, 신한 FAN머니는 5월중 시행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차현진 국장은 "편의점에서는 편리한 방법으로 빨리 보급되고 재래시장은 그렇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재래시장 골목상권에도 아직까지는 답이 없지만 큰 무리없이 적용되는 방법을 고민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 국장은 또 "저금통을 깨서 적립하려는 수요가 일부 있을 수 있는데,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이 경우 임금을 받고 일하는 편의점 근로자들에게 판매에 도움도 되지 않고 무리가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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