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기스쿠터 선거운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선 본선 레이스가 점점 달아오르면서 각 후보 측의 `전(錢)의 전쟁`, 머니 게임의 양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측 전기스쿠터 선거운동에 대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
대선에서는 조직 운영과 광고·홍보, 유세 차량 등에서 막대한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금력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 임하는 후보들 간에서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은 국민의당처럼 신생정당인 데다 지지율이 높지 않아 선거 비용 보전을 받을 가능성도 불투명한 처지다.
일단 국고보조금(63억원)과 후원금에 후보 개인 재산까지 총동원할 계획이지만, 총예산이 100억 원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선거운동에서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저비용·고효율`을 내세우고 있다.
당 유니폼을 입은 선거사무원들이 줄지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자전거 유세단`을 운영, 일반 유세차가 다니지 못하는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다. 이밖에 친환경 콘셉으로 전기 스쿠터를 소형 유세차로 이용하고 있는 점도 시선을 사로 잡는다.
유급 선거사무원 중심으로 하던 지역별 선거운동도 무급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할 계획이다.
돈이 많이 드는 유세 차량은 중앙당 1대, 16개 시도당별로 1대 등 총 17대만 운영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 측이 서울 시내에만 유세차량 52대를 투입한 것에 비하면 대조적인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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