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원짜리 이케아 장바구니와 꼭 닮은 프랑스 명품 가방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다.
19일(현지시간) NBC방송과 CNN 등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최신 패션감각을 살려 만든 2천145달러(약 250만 원)짜리 고급 가방이 99센트(약 1천 원)짜리 이케아 장바구니와 `똑같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고급 백화점 체인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 온라인 쇼핑몰에 떠 있는 `발렌시아가 아레나 초대형 쇼핑용 토트백`은 가로 상단 81cm·하단 50cm·높이 37cm 크기의 푸른형광색으로, 상단에 15cm 길이의 짧은 손잡이와 28cm 길이의 어깨걸이가 함께 바느질돼있다.
실제로 발렌시아가 가방은 자연 주름 가죽으로 만들어졌고 상단에 지퍼가 달렸으며, 이케아 장바구니는 재생 비닐 소재로 상단이 트여있다.
한 SNS 사용자는 "발렌시아가가 이케아 장바구니를 2천145달러에 팔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또다른 이는 "발렌시아가와 이케아 중 누가 승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케아 대변인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우쭐한 기분을 들게 한다"며 "이케아의 초대형 푸른색 장바구니만큼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가방은 없을 것"이라고 싫지 않은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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