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부패 난장판에 던져진 '테러' 폭탄 혼란 가중

입력 2017-04-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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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사흘 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정치 환멸이 팽배한 상황에서 테러가 프랑스 대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차 투표에서 1, 2위를 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현재 프랑스 유권자들은 부패 정치인, 높은 실업률, 그리고 테러 등으로 인해 정치에 대한 환멸 인식이 팽배한 상황이다. 대선 초반 3개 선두 후보들이 차례로 부패에 연루된 혐의가 드러나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피용 후보는 공금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고, 르펜 후보도 비서실장과 경호원을 유럽의회 보좌관으로 허위 고용했다는 의혹으로 기소 위기에 몰렸다. 마크롱 후보 역시 경제장관 재직 시 특정 기업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의 표심이 노동법, 일자리 창출, 세금 및 사회 복지 규정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테러가 발생하면서 이로 인한 대선 후보들의 대처와 지지율 변화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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