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분해 로봇 '리암' 공개

입력 2017-04-21 13:19  



애플이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일(현지시간) 아이폰 부품 재활용을 위한 아이폰 분해 로봇 리암의 기능을 상세히 공개하면서 "향후 모든 아이폰을 부품을 재활용한 자원으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연례 환경보고 백서에서 애플은 "친환경적인 재활용 물질을 이용한 부품 공급이라는 `폐쇄형 공급망(closed loop supply chain)`을 통해 모든 아이폰 부품이 조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백서에서 "리암은 21개의 스테이션이 있는 컨베이어 벨트에 설치된 29개의 서로 다른 로봇"이라며 "리암은 11초 마다 아이폰을 8개의 파트로 완전히 분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암이 1년에 분해하는 아이폰 6의 수는 120만 개.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덜란드 두 곳의 리암 시스템에서 총 240만 대를 분해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은 "아이폰의 부품을 모두 분해할 수 있는 리암에 애플이 많은 투자를 한 것은 부품이 분류됐을 때 재활용이 훨씬 쉽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모든 아이폰은 재활용 물질을 사용해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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