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차세대 그래픽 D램 개발…내년 초 양산

입력 2017-04-23 13:32  



SK하이닉스가 기존 제품보다 속도는 최고 두 배 빠르고 동작 전압도 10% 이상 낮춘 차세대 고성능 그래픽 D램 `GDDR6(Graphics DDR6)`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GDDR6`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는 제품으로 20나노급 8기가비트(Gb)이며, 1초에 16Gb의 데이터와 768기가바이트(GB)의 그래픽 데이터 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래픽 D램은 영상재생기기 등에서 그래픽카드의 명령을 받아 동영상과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는 데 특화된 메모리 제품입니다.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자율주행차, 4K 이상의 고화질 디스플레이 지원 등에 필수적인 메모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SK하이닉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그래픽카드용 D램 탑재용량은 평균 2.2GB에서 2021년에는 평균 4.1GB로 늘어나고 연평균 17%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성능 그래픽 D램을 탑재하는 고객의 차세대 최고급 그래픽카드 예상 출시 시점인 내년 초에 맞춰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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