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은이 올여름 대학로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뮤지컬 `찌질의 역사`에 설하 역으로 캐스팅 돼 1인 3역에 도전한다.
24일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재은이 뮤지컬 `찌질의 역사`에서 여주인공 설하 역을 맡아 처음으로 1인 3역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극중 설하는 민기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첫사랑이자 첫 여자친구이면서 두 번째 여자친구이다. 1인 3역에 도전한 정재은은 설하를 통해 사차원적이고 당돌하지만 때로는 자상하게 민기를 감싸주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모차르트`, `올슉업`, `더 언더독`, `영웅`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온 정재은은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김풍, 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찌질의 역사`는 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코믹하게 그린 청춘뮤지컬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정재은과 함께 김히어라가 설하 역에 합류했고, 서툰 연애로 `발암캐릭터`라는 별명을 얻은 서민기 역에는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이 트리플 캐스팅, 소심한 민기의 친구 권기혁 역에는 이휘종, 송광일이 발탁됐다.
정재은을 비롯한 실력파 청춘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찌질의 역사`는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