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어급 IPO 기업으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의 공모가가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25일)부터 이틀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접수가 시작되는데요.
공모가 적정성 여부와 상장 후 주가 전망을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
올해 코스피시장 IPO 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의 공모가는 15만 7천원.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한 수요예측결과 희망 공모가의 최상단으로 최종 공모가가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넷마블게임즈의 공모금액은 총 2조 6,61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조 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됩니다.
상장 이후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시총 기준 21위, 게임주 중에선 1위로 단숨에 진입하는 셈입니다.
<인터뷰>조광재 NH투자증권 ECM 본부장
"기본적으로 글로벌한 롱 펀드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왔고요. 국내 기관투자자들 자산운용사들도 굉장히 경쟁이 높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상단까지 가격이 왔다는 얘기는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기 때문에…."
넷마블게임즈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점유율은 25.6%,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3%에 달합니다.
올해 넷마블 게임즈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000억원, 7927억원으로 전년대비 121%, 169%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과 성장세를 근거로 넷마블의 적정 주가를 공모가 대비 15% 높은18만원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기업 가치는 리니지2레볼루션 론칭과 지난 2월 미국의 모바일 게임업체 카밤 인수 등에 대한 프리미엄이 선 반영된 만큼, 향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은 펜타스톰 등 신작 게임이 안착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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