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다시 잡은 볼, 뭉클한 가족사+얼룩진 승부조작

입력 2017-04-24 14:31  


유창식이 독립야구리그에서 다시 야구공을 잡으며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창식은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지난해 승부조작 파문 때 자진 신고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KBO로부터 3년 실격 제재를 받은 그는 3년 후 선수로 복귀할 때까지 저니맨에서 활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일고 출신의 유창식은 전면드래프트로 시행된 지난 2011년 신인지명회의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한화에 입단한 유망주였다. 당시 무려 7억원의 계약금을 받으며 한와 이글스 역대 최고액이자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액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유창식은 뉴욕 양키스와 메츠 등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눈독 들이는 선수였고 실제 계약 제의까지 있었지만 "홀어머니를 두고 떠날 수 없다"며 국내 잔류를 선언했던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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