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큰 이변없이 마무리될 것이란 안도감이 퍼지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날보다 216.13포인트, 1.05% 상승한 20,763.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전날보다 25.46포인트(1.08%) 높은 2,374.15에, 나스닥 지수는 73.3포인트(1.24%) 오른 5,983.82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 상승세는 프랑스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 컸습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파 에마뉘엘 마크롱과 극우정당 마린 르펜이 다음달 7일 치러지는 결선 투표에 올라간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이 당선될 가능성이 60%로 점쳐진다는 소식에 시장이 안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르펜의 당선 가능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며 "시장이 상당한 안도 랠리를 나타내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6일 대규모 세제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법인세를 35%에서 15%로 인하하는 안을 검토하라고 직접 주문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국제유가는 감산 연장 불확실성에 따라 하락했습니다.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9센트(0.8%) 떨어진 배럴당 49.2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국제 금값은 프랑스 대선 결과에 따라 안전 선호 심리가 잦아들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6월물 금값은 11.60달러(0.9%)하락한 온스당 1277.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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