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지수희 기자!
<기자>
네, SK하이닉스가 1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익 1조 클럽에 재 진입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9%늘어난 2조46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6조2895억원으로 72% 증가했고, 순익은 1조8987억으로 324%증가했습니다.
1분기는 계절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약한 기간이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D램의 1분기 평균판매가격은 전반적인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며 24%상승했습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 및 SSD 채용 확대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낮은 재고 수준 등으로 공급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 줄어들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전 제품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 15%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최태원 회장이 도시바 인수전을 직접 챙기기 위해 출국하면서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경쟁력이 강화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에서 D램 비중은 72%, 낸드플래시는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IT 기기의 판매량 증가보다는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전문가들도 2분기에도 D램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또 한번 사상 최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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