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강남과 잠실 일대에 전투기가 나타나 주민들이 깜짝 놀라는 소동이 일었다.
이날 오전 10시경 트위터 등 SNS에는 “전투기 굉음을 들었다. 무슨 일이냐”는 주민 제보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아 북한 핵실험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은 상태여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북한과 중국, 미국의 전투태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전쟁에 대한 공포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상공에 전투기가 뜬 것은 오는 4월 29일 개최되는 서울 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 축하비행을 위한 공군에어쇼팀 ‘블랙이글스’의 사전훈련 비행 때문이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20분간 석촌호수 일대 및 잠실 일대에서, 오후 3시 20분부터 30분간 삼성동 무역센터와 잠실 일대에서 비행이 실시된다.
공군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항공기가 나타나더라도 시민분들께서는 놀라지 마시기 바란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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