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가전 시장에서 4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가 미국 주요 가전시장에서 19.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시장점유율 1위에 등극한데 이어 4분기 내리 연속 1위를 차지게 됐습니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2분기 16.7%에서 올해 19.2%로 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탁기·냉장고 등 백색가전의 점유율이 두드러졌습니다.
1분기 삼성전자 세탁기 점유율은 19.7%로 미국 시장 1위를 굳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애드워시`와 더불어 3분기에 선보인 `플렉스워시` 등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1분기 드럼세탁기 점유율은 27.1%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5.9%포인트 성장하며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냉장고도 프렌치도어와 양문형 부문의 선전으로 23.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냉장고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4.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32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는 중입니다. 양문형 냉장고 역시 점유율 22.3%로 4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도 조리기기 부문에서 오븐이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4.6%포인트 성장한 18.2%, 전자레인지가 4,9%포인트 성장한 13.5%를 기록해 점유율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미국 가전 시장 점유율을 계속 유지할 계획입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올해 초 선보인 플렉스워시 세탁기 등 기존에 없던 혁신 제품들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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