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출현' 해프닝…블랙이글스 저고도 비행 "그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

입력 2017-04-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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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일대 상공에서 벌어진 전투기 출현 해프닝에 네티즌들이 감탄어린 긴장감을 내비쳤다.
25일 오전 10시경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의 훈련 비행이 진행됐다. 이를 목격한 네티즌들은 "wlsm**** 전투기가 이렇게 생겼구나 싶을정도로 엄청 가까이서 비행하는걸 봤다. 맨 앞에 한마리랑 뒤에 다섯마리" "eheh**** 머리 위로 전투기 6대 정도가 편대 이뤄서 날아가는데 소리 어마어마하더라. 날아가는 전투기 그렇게 가까이서 본적 처음이었음"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ndis**** 전투기 9대 날아댕기는거 방금봄. 원래 가끔 전투기 왔다갔다하는데 오늘은 다른때보다 고도가 낮은듯"이라는 제보도 있었다.
이날은 전투기 출현 해프닝은 북한 인민군 창건 기념일과 맞물린 탓에 한때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북한 핵실험을 둘러싼 대북 관계의 긴장감에 `블랙 이글스` 비행 훈련을 전투기 작전 비행으로 오인한 일부 여론도 그런 이유로 풀이된다.
`블랙이글스`의 이번 훈련은 오는 29일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축하 에어쇼 준비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오전 10시쯤 예행 연습을 진행한 데 이어 같은날 오후 3시와 26일 정오, 오후 2시에도 훈련 비행을 가질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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