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German Career Day 2017`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독일 정부기관인 해외전문인력 중재센터(Zentrale Auslands-und Fachvermittlung·ZAV)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독일취업 프로젝트`의 하나다.
ZAV는 독일 연방고용청 소속기관으로 자국 기업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와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해외 전문인력에게 취업정보와 알선서비스를 지원한다.
25일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청년들의 독일 진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ZAV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이 협약 체결을 계기로 독일기업의 유용한 구인정보를 공유하고 우수한 대한민국 청년구직자를 소개하게 된다. 같은 날 독일 취업정보 세미나에서는 독일 직업훈련·노동시장 환경·채용현황 등 현지 정보와 독일기업 지원 이력서 작성·인터뷰 요령 등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채용박람회에서는 사전 구직등록으로 서류전형에 합격한 청년들이 후버그룹(Huber Group) 등 4개 독일기업의 면접시험을 본다.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ZAV로부터 일대일 컨설팅을 받는다. 향후에도 독일기업 알선 등 관리를 계속 받게 된다.
독일은 `4차 산업혁명`의 선두국가로 안정적인 경제여건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연평균 노동시간이 가장 적은 근로자 친화적인 근무환경이 장점이지만 지난 1월 기준으로 청년실업률은 6.5%로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크게 낮다. 고령화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으로 IT(정보기술), 엔지니어 등 직종에서 해외인력의 취업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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