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임금근로자 절반가량은 월 소득 200만원 미만이며 400만원 이상은 전체 14.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하반기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1968만7000명을 임금수준별로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이 11.4%, 100만~200만원 미만이 33.8%를 차지해 200만원 미만이 45.2%였다. 200만~300만원 미만이 26.4%, 300만~400만원 미만이 14.2%, 400만원 이상이 14.3%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 서비스종사자, 농림어업숙련종사자, 판매종사자의 경우 100만~200만원 미만인 임금근로자 비중이 각 52.5%, 46.6%, 45.2%, 44.4%로 대부분 저임금 상태였다.
이에 반해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 사무종사자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각각 41.7%, 40.3%, 29.4%였고, 관리자는 400만원 이상 비중이 76.7%로 높게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기술, 금융, 정보서비스업 등에서 상대적으로 고액 임금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던 반면 농림어업은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자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금융및 보험업,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은 400만원 이상이 각각 34.6%, 32.1%, 29.4%로 높았다.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 숙박및음식점업은 100만~200만원이 각 55.3%, 49.2%였다. 건설업, 운수업, 제조업은 200만~300만원 미만의 비중이 가장 높아 각 36.2%, 33.7%, 32.4%였다. 농림어업은 100만원 미만이 47.5%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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