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채수빈, 김지석에게 비녀를 겨누다

입력 2017-04-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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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복수를 간절하게 바라던 가령, 채수빈이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은 연산(김지석 분)에게 비녀를 겨누고 있는 가령(채수빈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제 머리에서 비녀를 뽑아 연산의 목을 찌르려하는 가령의 모습은 밝고 씩씩했던 평소와는 확연히 다른 살기 등등한 표정이라 놀랍고, 애잔하다.

길동(윤균상 분)이 죽은 줄로만 아는 가령은 연산에게 복수하겠다며 무작정 궁 안으로 들어왔다. 가까이에서 본 연산은 더욱 추악하고 악랄해 가령은 백성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 임금의 모습에, 끝을 모르는 잔악함에 치를 떨며 피눈물을 삼켰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를 악물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탓에 가령은 연산의 침소에도 들게 됐다. 이에 녹수와의 사이도 틀어질 대로 틀어진 상황.

가령을 연기하는 채수빈은 작품 초반 발랄하고 씩씩한 캐릭터로 크게 사랑받다가 길동과 이별하고 그를 대신해 복수를 꿈꾸는 가령의 변화를 극적으로 표현해내며 진폭 넓은 연기로 반전을 선사해 호평받고 있다.

가령이 연산을 살해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는 25일 밤 10시 MBC ‘역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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