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 1승 노릴 다음 상대는

입력 2017-04-25 17:41  


류현진이 드디어 움츠러든 어깨를 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올 시즌 최고 호투를 했다.
비록 팀은 졌지만 칭찬이 이어졌다. 특히 3경기 연속 피홈런에 패전을 거듭하면서 선발진 잔류 여부까지 거론됐던 차에 이날 피칭이 상황을 변화시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늘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좋았고, 커브도 좋았다. 구속 유지도 잘 됐고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칭찬했다. MLB.com은 "류현진의 견고한 피칭"이라며 호투를 언급했고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이전 등판에서 고전했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였다"고 주목했다.
무엇보다 류현진 스스로 만족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볼을 낮게 던지려고 집중했다"면서 "2년 이상 아주 먼길을 돌아왔으나 퀄리티스타트를 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했다면 좋았겠지만 이제 앞으로 계속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다음 예상 상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961일만의 퀄리티 스타트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고,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류현진은 로테이션 순서상 5월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류현진은 필라델피아 상대로 통산 2경기에서 승패는 없었지만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까지 LA타선은 류현진만 나오면 침묵이라 눈길을 끈다. 올해 첫 경기였던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1대2 패)에서 단 1점만 뽑았고, 두번째 등판이었던 14일 시카고 컵스전(0대4 패)에서는 1점도 뽑지 못했다. 3번째 등판인 19일 콜로라도전(3대4 패)에서 류현진이 6회까지 던지는 동안 단 1점만 뽑았다. 이날 경기 역시 류현진이 던지는 동안 상대 선발 맷 케인에게 단 2안타에 묶여 1점도 뽑지 못했고, 그 이후에도 1점만 뽑는데 그쳤다. 1회초 코리 시거의 좌전안타와 5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우중간 안타에 2회초 볼넷 하나가 LA 타자들 출루의 전부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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