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전격배치, 文·安측 "국민 의사·절차 무시" 유감 표명

입력 2017-04-26 10:2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26일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기습배치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0시부터 4시간여 동안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골프장으로 사드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와 차량형 사격통제레이더, 차량형 교전통제소 등 핵심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국방부는 이번 성주 사드 전격배치에 대해 "가용한 사드 체계의 일부 전력을 공여 부지에 배치해 우선적으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국민 의사와 절차를 무시한 사드 반입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주민 반대를 무시하고 장비부터 반입한 것은 사드 배치가 국민 합의는 커녕 기본적 절차도 지키지 않고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차기정부의 정책적 판단 여지를 원천 차단하는 것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 단장은 "절차조차 무시한 장비 반입 배경 뭔지, 국방부와 군은 어떤 역할 했는지 분명히 밝혀달라"며 "이제라도 이동배치를 중단하고, 차기 정부에서 이 문제가 최종 결정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손금주 수석 대변인도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는 한미 정부 간 합의에 따라 국내법 절차를 준수하고 일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환경영향평가 실시도 하기 전에 한밤중 기습배치라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특히 "사드장비 반입 과정에서 성주 주민들의 반대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부상을 당하거나 실신한 분들도 있다 하니 걱정이다. 부상이 아니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의 존재목적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사드배치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인 만큼 더더욱이나 절차에 따라 의견조율 등을 거쳐 (성주) 주민들과 충돌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 국방부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