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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천10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1% 증가했다.
매출은 4조2천344억원으로 0.1%, 당기순이익은 5천835억원으로 2.1%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는 자회사의 실적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가 407만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12.1% 늘었고, IPTV 부문 매출도 2천356억원으로 2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사업 구조를 개편해 커머스 플랫폼 회사로 탈바꿈한 SK플래닛의 적자 폭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동통신 사업의 여러 지표는 양호한 편이다.
올해 1분기 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는 2천983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1% 늘었고, 이 중 LTE 가입자는 2천165만명으로 10.9% 증가해 전체 가입자의 72.6%를 차지했다.
가입자 1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5.4GB로 30% 가까이 증가했다.
고객 만족도 지표인 해지율은 1.5%로 8분기 연속 1%대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으로 한 `New ICT` 생태계 구축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의 음성인식 AI 플랫폼 ‘누구(NUGU)’는 올해 1분기에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SK C&C 등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강화하는 한편, API 공개 및 스타트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New ICT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SK텔레콤은 이동통신 · 미디어 · IoT · 커머스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파생되는 각종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차별적인 고객 맞춤형 상품 ·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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