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 전주 이전 기념식…"금융 생태계 선도할 것"

김종학 기자

입력 2017-04-26 15:12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26일 전북혁신도시 신사옥에서 이전 기념식을 열고 기금 운용 인프라를 세계적 수준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2015년 6월 공단 본부를 옮겼으며, 올해 2월말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기금운용본부 신사옥은 대지면적 15,400㎡, 연면적 15,761㎡ 규모로 작년 11월 준공됐으며, 현재 313명의 기금운용본부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원희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기념식에서 "공단 설립 30주년을 맞는 올해 기금운용본부까지 전주로 이전하면서 비로소 미래 100년을 위한 국민연금의 전주시대를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원희 직무대행은 "공단의 6천여 임직원은 국민의 생명과도 같은 자산인 기금을 잘 운용해서 모든 국민의 행복한 노후생활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은 지난해 말 기준 기금 적립금 558조 원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했으며, 15년 후 기금규모는 2,000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국민연금은 전주 이전이 마무리 됨에 따라 기금운용 인프라를 세계적 수준에 맞추고, 적극적으로 투자 다변화 통해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과 정호영 전라북도 도의회 부의장, 진홍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국민의당 김광수, 정동영 의원,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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