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성소수자들 기습시위, 사법 처리 원하지 않는다"

입력 2017-04-26 15:39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성소수자 항의 시위자들이 경찰에 연행된 것과 관련해 “사법 처리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6일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국회에서 시위를 벌인 성소수자 인권단체 관계자 분들이 경찰에 연행되었다고 한다”며 “선대위는 이 분들의 사법 처리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달했음을 여러분들게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방안보특보단인 일명 `천군만마(千軍萬馬) 국방안보 1000인`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는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가 인사말을 마치자 사과를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무지개 깃발과 함께 “왜 내 존재를 반대하냐?”며 항의했고, 시위에 참여한 13명은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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