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끼리' 윤지민 "남편 권해성, 아들로 오해받는다" 굴욕담 공개

입력 2017-04-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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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민이 동안 외모의 2세 연하 남편 권해성 때문에 겪었던 굴욕담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되는 MBN ‘사돈끼리’에서는 윤지민의 시어머니이자 권해성의 어머니가 사돈댁의 과수원을 방문해 일손을 거들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사돈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날 가족들이 둘러앉아 부부 사이에 서로를 존경하는 방법과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당신은 나를 존경해?”라는 남편 해성의 물음에 지민은 “존경한다. 매일 밥을 먹고, 함께 생활하면서 닮아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민은 “남편과 나는 결혼 전에 인사를 다닐 때부터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주위에서 모두 남매 같다고 했다. 그러면 나는 집요하게 누가 나이가 많을 것 같은지 물었다. 궁금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지민의 어머니는 “지금은 네가 밑으로 보이지만 조금만 있으면 네가 위로 보인다. 남자는 갈수록 어려 보인다”라는 돌직구 발언을 했다.
이에 해성은 “결혼 전에 부동산에 집을 보러 다닐 때 사람들이 아내에게 ‘아들이랑 왔네요’라고 물은 적이 있다”고 일화를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를 듣던 지민은 “그 당시 사람들이 알아볼 것을 대비해 선글라스에 모자에 두건까지 쓰고 다녔다. 목소리만 듣고 나를 나이 많게 생각한 것 같다. 부동산 직원 분이 ‘아드님이랑 오셨네요’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그 집을 안 했다”고 웃픈(?) 일화를 전했다.
한편, 윤지민, 권해성 부부의 양가 어머니들은 서로에게 익살스러운 장난을 치며 유쾌한 일상의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저녁식사로 삼겹살을 먹던 중, 지민의 어머니는 청양고추를 속여 사돈에게 먹였고, 해성의 어머니가 제대로 매운맛을 보게 된 것.
이에 해성의 어머니는 “고추가 딱 봐도 매워 보였는데, 사돈이 아니라고 해서 100% 믿고 먹었다. 그런데 너무 맵더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희한하게 나를 맵게 만들고 당황스럽게 하는데도 그게 안 밉다. 예쁘다. 내가 생각해도 참 웃기다”고 한층 더 가까워진 사이임을 입증했다. 방송은 26일 수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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