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주 유세 발언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6일 원주에서 "후보 단일화 같은 것 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한 것.
안철수 후보는 이날 춘천 명동거리 유세에서 바른정당에서 제안한 후보 단일화에 대해 거듭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그런데도 후보 단일화 할 거라고 음해하는 후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 4차 TV토론에서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 의사를 물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안철수 후보는 이어 "정경유착을 척결하고 재벌개혁을 반드시 하겠다"며 "삼성과 유착했던 정권의 책임자가 정권을 잡아봐야 재벌개혁 절대 못 한다"고 역설했다.
이 역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역임한 문재인 후보를 향한 비판이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워주 유세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핵심 장비가 성주 골프장에 배치된 데 대해 "사드 배치는 한미 간 합의에 따라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를 생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주민과의 충돌도 있었다고 하는데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원주 문화의 거리, 강릉 대학로 로터리를 찾아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메시지로 지역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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