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김포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출장 중 도시바 반도체 인수에 대한 진전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번이 첫 현장 방문으로, 아직 일본밖에 방문하지 않았다"며 "전체적으로 어떻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발언을 두고 일본 현장 방문 이후 미국 등지의 컨소시엄 내 재무적 투자자 등을 직접 방문해 도시바 인수전을 위한 추가 논의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도시바 반도체 인수를 위해 미국의 사모펀드 베인캐피탈 등을 재무적 투자자로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대만의 홍하이, 미국의 브로드컴과 웨스턴디지털 등 4개사가 주력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서 1차 입찰에서는 SK하이닉스가 20조원을, 홍하이가 30조원 수준을 제시했습니다.
도시바는 다음달 2차 입찰을 진행한 뒤 오는 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3월 이전에 매각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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