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전격 배치 소식에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이 날선 비판을 가했다.
2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는 김종대 의원이 출연해 사드 전격 배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사드 전격 배치를 두고 불거진 원천 무효화 주장에 힘을 실었다. 김 의원은 "자꾸 저질러놓고 이왕 저질러진 것 아니냐는 식의 접근법에 곤혹스러움을 금치 못하겠다"며 "환경영향평가를 하고 시설 공사를 다 끝낸 뒤배치하겠단 계획도 순서가 다 뒤집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사드 전격 배치에 대해 "이왕 저질러진 일 아니냐는 식으로만 이야기 하면 결국 모든 과정을 저질러놓고 그걸 사후에 정당화하겠다는 의도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왕 잘못된 일이지만 끝난 일이니까 나는 인정하겠다, 이렇게 돼는 건 말이 안 되는 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6일 주한미군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일부 핵심 장비를 경북 성주골프장에 전격 배치했다. 군 당국은 대통령선거(5월 9일) 이전에 사드의 운용 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