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기자출신이 본 安 'TV토론' 대체 어땠기에…

입력 2017-04-27 12:57  

최명길 의원이 국민의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최명길 의원은 무소속으로 머물다 27일 "대선을 12일 앞둔 오늘 미래에의 희망을 제시하는 정권교체에 헌신하기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3차 TV토론을 보면서 뭔가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최명길 의원은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최명길 의원은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해줄 능력을 갖춘 정치세력이 결집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기 위해 민주당을 떠난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민심을 철저하게 배반한 권력은 국민의 힘 앞에 무너졌다"며 "그 권력이 무너져 내린 자리에 또 다른 절대 권력자를 세우고, 여당 의원이 되어서 그 과실을 같이 따먹는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하는 일은 아닐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최명길 의원은 대전 출신으로 1986년 MBC 기자로 입사해 국제부, 워싱턴 특파원, 정치 2팀장 등을 지냈다.
한편 최명길 의원은 국민의당 입당 전인 25일 페이스북에 "KT가 26일부터 자사 단말보험상품(올레폰안심플랜) 판매와 관련해 이용자들로부터 잘못 거둬들인 부가가치세에 대해 환급절차를 개시한다"면서 "이는 지난해 국감에서 제가 지적한 사항"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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