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트룩시마' 일본 시장 공략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4-27 15:40  



셀트리온은 자사 제품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일본 내 유통 파트너사로 `니폰 카야쿠(NIPPON KAYAKU)`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입니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맙테라`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7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일본시장 규모도 4천억원에 달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니폰 카야쿠는 일본 임상시험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한 후, 판매 승인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에서도 바이오시밀러 도입 촉진을 위한 의료정책 변경을 예고한 바 있어 트룩시마 진출 후 시장 전망도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영국과 한국을 필두로 글로벌 런칭을 시작한 트룩시마가 일본 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니폰 카야쿠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산업 전반의 인식을 제고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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