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한 3,4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5,741억원으로 22.2% 늘었습니다.
자동차산업 성장세 둔화, 조선산업 침체 등 수요산업이 부진했지만, 철강재 가격 상승과 자동차 외판용 냉연, 고강도 철근 등 전략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습니다.
또 제선원료의 전략적 구매, 수익창출형 조업체제 강화 등을 통해 1,014억원 수준의 원가절감을 달성한 것도 양호한 실적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올해 순천공장 제3 용융아연도금(CGL) 설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3분기 착공에 들어간 연산 50만톤 규모의 순천공장 설비는 현재까지 주요 시설과 골조 공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순천 단조 공장 투자도 오는 3분기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용 강재 분야에서도 3세대 고기능성 냉연강판을 개발해 내년 초도 양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 차원의 노력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수요산업 별 업종과 시황에 맞춘 계획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증대 구조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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