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와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했습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0.03% 올라 상승폭이 지난주의 절반으로 축소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주 0.11%에서 이번 주 0.03%로 오름폭이 크게 줄었고, 일반 아파트도 0.05%에서 0.03%로 상승폭이 감소했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0.16%), 강동(0.06%), 송파(0.06%), 광진(0.05%), 은평(0.05%) 순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성동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과 주변 왕십리 일대 재개발 등의 추진으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보합이던 신도시는 이번 주 0.01% 상승했습니다.
판교(0.08%), 위례(0.03%), 분당(0.02%)이 올랐고, 일산·동탄 등 나머지 1, 2기 신도시는 모두 보합입니다.
경기·인천은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습니다.
하남(0.07%), 부천(0.03%), 오산(0.03%)이 오른 반면, 의왕(-0.02%), 시흥(-0.02%), 안양(-0.01%) 지역은 떨어졌습니다.
전셋값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2% 올랐고, 지난주 0.01% 하락했던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조기 대선과 긴 연휴,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며 "조기대선이 끝나면 연기됐던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이지만 대출금리 인상, 입주물량 등의 악재로 매매가격 상승세가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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