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을 위로한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베스트셀러 진입

입력 2017-04-29 21:10  



`시카고 타자기` 방송 이후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 이끌어 내며 `역주행`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속 화제의 책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정희재, 갤리온)>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전하며 베스트셀러 역주행을 시작했다.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시간에 위로를 전하는 31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상에서 건네는 다정한 말부터, 뜨겁고 아린 삶을 가만히 보듬어 주는 말까지, 독자들의 아픈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주며 `위로의 책`으로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주인공 설(임수정)이 대필작가 논란으로 힘들어 하는 세주(유아인)를 위로하기 위해 전하는 책으로 등장하면서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책은 지난 6회에서 설과 세주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매개체로 등장한 데 이어, 7회에서도 다시 한 번 등장해 세주를 향한 설의 마음을 대변하는 메신저가 되어줬다.

7회에서는 식은땀을 흘리며 잠들어 있는 세주의 이마에 누군가 손을 올리며 "당신 이마에 손을 얹는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다음 장면에서는 평온히 잠든 세주 앞에 1930년대 복장의 수현(전생의 설)이 앉아 있다.

드라마 속 세주처럼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면,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주는 소박한 말 한 마디가 절실하다면 지금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펼쳐보자.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는 동안 견딜 수 없는 시간을 견디게 해주는 힘을 만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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