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트럼프 발언,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 촉발 우려"

임동진 기자

입력 2017-04-28 15:06   수정 2017-04-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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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발언에 대해 "글로벌 보호주의의 확산을 촉발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지난 3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도 밝힌 것처럼 한미 FTA는 양국에 호혜적인 협정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FTA 체결 이후 한·미 양국의 상품·서비스 교역 규모는 2011년 1천265억 달러에서 2015년 1천468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입장에서도 한국에 대한 서비스 수출이 FTA 체결 전보다 23.1% 늘어난 20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한·미 FTA는 한·미 관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서 공고히 유지돼야 하며,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발전적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진행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로 인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커 재협상하거나 폐기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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