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8호선 일부 역의 스크린도어를 전면 개·보수하는 사업이 잇따른 유찰로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호선 김포공항역 등 8역 승강장안전문 제작 설치` 사업 재공고가 1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해 최종 유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구의역과 김포공항역에서 잇따라 스크린도어 안전사고가 일어나면서 이뤄진 조치에 따른 것이다. 김포공항역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난 8개 역사의 스크린도어를 국제 기준에 맞춰 전면적으로 개·보수하는 공사다.
이들 8개 역 외에 5호선 우장산역도 국제 인증을 받기 위한 전면 개·보수가 추진 중이다.
도철은 앞서 올해 2월 조달청에 1차 입찰을 의뢰했지만, 이달 5일 마감까지 응찰 업체가 없어 한 차례 유찰됐다.
하지만 이번 재공고도 유찰되면서 김포공항역은 7월 말, 다른 역은 9월 말까지 개·보수를 각각 마치려던 당초 계획은 1개월가량 늦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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