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선미 객실에 대한 진입로 확보작업이 시작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오늘(30일) 오전 10시경 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시실은 침몰 당시 충격으로 무너져 내려 아래층인 4층과 객실과 맞붙은 상태로 인양됐다.
4층 선미 객실은 단원고 여학생이 이용했던 공간으로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습본부는 무너진 전시실 때문에 지난 18일부터 진행한 세월호 내부 수색작업시 4층 선미 객실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절단 작업은 전시실 천장을 벗겨낸 뒤 바닥에서 4층 객실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새로 뚫는 부분 절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습본부는 절단 작업이 다음 달 3∼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으며, 안전 확보 등 신중한 접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전시실 부분 절개가 구조 안전성에 미치는 큰 영향은 없다며 절단 계획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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