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종철의 아내 황규림씨가 대인기피증을 갖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황규림 씨는 오늘(30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7년 전 셋째 임신 이후 극심한 우울증을 앓게 됐고 대인기피증을 갖게 됐다"며 "사람을 만나기 싫었다"고 말했다.
정종철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스스로 관리를 하지 못하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규림 씨는 "정종철과의 대화가 단절돼 삶의 끈을 놓을 생각으로 유서 비슷한 편지까지 썼고 정종철의 가방에 편지를 넣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5월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황규림 씨는 "정종철과 싸울 일은 없냐"는 질문에 "집에 들어오질 않으니 싸울 일이 없다"고 답한 적도 있다.
이어 황규림 씨는 "정종철에게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아이에게 치이다 보니 까먹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서 듣던 정종철은 "내가 집에 들어가봐야 뭘 돕겠냐"고 뻗대듯 말했다.
당시 방송에서 정종철은 자신의 아들인 시후에 대해서도 밉살스런 막말을 쏟아냈다.
정종철은 "사람들이 아이를 보고 생각보다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하지만 아이들의 얼굴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시후에게 `나중에 너도 언젠가는 못생겨질 거야`라고 조기교육을 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시후를 보면 당연하게 `커서 개그맨 될 거지?`라고 물어보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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